시간의 표정

이수영 2022.05.31 103
바라보는 곳마다
여전히 봄이 있어
오래 눈길이 머무르면
움트려는 풀잎과
막 피어나는 미소와
들떠 걷는 사뿐한 걸음
 
오래 보아야 아름다운 것들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봄이라면
난 그걸로도 충분한 거야

하지 않아도 아는 말들이 있어
그림자 보며 해가 난 걸 알 듯이
오래 따스할 거야
조금 웃을 만큼의 설렌 
기억 하나를 머금은 채로

문득 보이는 시간의 표정들
아쉬운 저녁의 노을도
하루하루 다른 얼굴이 보여

말하지 않아도 아는 말들이 있어
그림자 보며 해가 난 걸 알 듯이
오래 따스할 거야
조금 웃을 만큼의 설레는 
기억 하나를 머금고서
 
내 이름으로 날 다시 바라보는 나
다 괜찮냐고 물어보면
눈물이 날까
 
하지 않아도 아는 말들이 있어
그림자 보며 해가 난 걸 아는 듯이
오래 따스할 거야
조금 웃을 만큼의 설레는 
기억 하나를 머금고서
다시 좋은 기억을 만들면서
다시 애틋해질 오늘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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