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내가 갈게

이예은 2022.08.09 199
지금 아무말도
생각나지 않아 
그저 멍하니 빈 테이블만
쳐다보다

쓴 웃음만 지어
눈시울이 뜨거운걸 참으려 
애를 써도 눈물 흘러 내려

내가 없는 너의 하루를
그려본적 없다며
나 없인 살 수 없다며
몇번을 말했니
  
그래 내가 갈게
애써서 미안한 표정 안 지어도
니 맘 알아 다 식은거 
근데 뭐하러 슬픈
표정 짓고 그래 다 알아
너는 이미 마음 식은 거 맞잖아
싫어진지 오래잖아

지나가겠지만
잊혀지겠지만 
너는 너무해도 
참 너무해 비참해져

예쁘게만 기억
하려했던 우리 많은 시간이
까맣게 탄 사진처럼 됐어

나를 만나 행복하다며
내가 너의 세상의 
전부라며 그런거 다 거짓말이였던 거니

그래 내가 갈게
애써서 미안한 표정 안 지어도
니 맘 알아 다 식은거 
그런데 뭐하러 슬픈
표정 짓고 그래 다 알아
너는 이미 마음 식은 거 맞잖아
싫어진지 오래잖아

설레였다며 좋아한다며
사랑한다며 
왜 그런 말을 했니 

이렇게 다른 사람되서
차갑게 날 떠날거면서
매일마다 널 생각하고
니 연락만 오기를
기다리는 내가 불쌍해
다시 나를 잡아
주기를 바라는 

널 미워해야 하는 걸까
아님 바보같은 날 먼저
탓해야 하는 걸까 매일
혼자서 우는 시간
그걸 어떻게 난 버티니
어서 널 참고 잊어야 하는데

솔직히 자신없어
아직도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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