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불빛

Hardy (하디) 2022.12.06 9
노을진 하늘 사이 문득 눈을 감으면 
네가 자꾸 생각 나 
내가 없어야 네가 보이는 그런 밤 
바람 따라 흔들리는 거리를 채운 조명엔 
네가 자꾸 겹쳐서 
그림자마다 네가 번지는 그런 밤 

어둔 밤 차오른 오래된 추억들은 
갈 곳이 없어서 
한참을 떠돌다 강 위에 불빛으로 
걸터 앉은건가 

한강 불빛 
나를 잠 못 들게 해 
밤은 깊었는데 왜
눈이 부시도록 넘쳐 
한강 불빛 
나를 잠 못 들게 해
밤은 깊었는데 왜
강 위에 불빛으로 
반짝이는 너 

어둔 밤 차오른 오래된 추억들은 
갈 곳이 없어서 
한참을 떠돌다 강 위에 불빛으로 
걸터 앉은건가 

한강 불빛 
나를 잠 못 들게 해 
밤은 깊었는데 왜
눈이 부시도록 넘쳐 
한강 불빛 
나를 잠 못 들게 해
밤은 깊었는데 왜
강 위에 불빛으로 
반짝이는 너 

아직도 그대가 많이 남았나봐요 
모두 제자릴 찾아가는데 
바래진 마음만은 아직 쉴 곳이 없죠 

한강 불빛 
점점 희미해지고 
부서지는 물결은 왜 
내 눈에 옮겨와 넘쳐 
한강 불빛 
우릴 잠 못 들게 해 
할 말이 남았는데 왜 
강 위에 불빛들을 따라 
흩어지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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