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랑

인석 (Inseok) 2022.12.27 2
세상이 하얗던 그 날
조금은 서툴렀었던
내 맘을 기억하나요

세상이 식었던 그 날
너에게 전해지던
온기를 기억하나요

한겨울의 눈처럼 익숙해진 그대가
내 일상 속에 들어와 하얗게 물들어
봄이 온다해도 계절이 변한대도
그 자리에  서서 기다릴 수 있을까

새하얀 눈 사이 보이는 그대 뒷모습
흐려지는데 사라지는데 보내기는 싫은데
이렇게 그대를 보내야만 하나요
내게로 와줘 내게로 와줘
please come back to me

말 없이 미소를 짓는
사랑스런 그대에게
너를 향한 내 맘은 늘 진실되었었죠

나에게 행복을 주던
새하얀 그대 미소가 
이제는 녹아버렸죠

그 사이 우린 많이 달라졌는데
떠나간 네가 남겨진 내가 내가 잘못했나요
내 맘은 어떡하나요 자꾸 눈설레
내게로 와줘 내게로 와서 내맘을 다시 받아줘 

나와 함께 행복했나요
내 온기는 따뜻했나요
마음부터 녹아갔나요

누구보다 사랑했는데
누구보다 슬퍼했어요
이젠 다시 볼 순 없나요

이제는 안녕 이제는 안녕
마지막 인사라도 할수 있어서
그래서 정말 다행이야
행복해야해 행복해야해
함께했던 기억도 찰나같던 추억도
우린 이제는 안녕

시간은 흘러가네요 
추억도 흩어지네요
이제는 괜찮은가요

그대는 행복한가요
그대는 봄인건가요
그러면 나도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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