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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jo (민조) 2023.11.24 3
우린 우린 때때로 아니 거의 대부분
끝이 확실하지 않은 문장들로 
서로를 막연히 오해하고 
사랑을 고백하고 아닌 걸 빙빙 둘러 말하고

꿈에 온 반가운 그이는
깊숙한 기억 속 얼굴 그대로
한참을 잊은 줄 알았던
그 목소리 그대로

우린 우린 매일같이
잠들기 위해 읊어내린 위로가 무색하게
싱겁게 밝아 오는 아침
네잎클로버 사진과 함께 온 다정한 말과

꿈에 온 반가운 그이는
깊숙한 기억 속 얼굴 그대로
한참을 잊은 줄 알았던
그 목소리 그대로

꿈에 온 반가운 그이는
깊숙한 기억 속 얼굴 그대로
한참을 잊은 줄 알았던
그 목소리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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