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사육신)

퓨전국악 비단 2023.11.30 6
길을 잃은 별 하나
물결 위에 일렁일 제
아련히 빛나던 눈물마저
미소 짓던 고운 임

창 너머 스며드는
하얀 저 달빛 따라
임 향해 핀 내 마음은
한없이 푸르리라

깊은 어둠 깨우리
닿을 수 없어도 전하리
얼어버린 설원 아래
시린 줄 모르던 슬픈 꽃잎처럼

소쩍새 우는 소리
애달프고 애달 퍼라
임 향해 핀 내 마음은
한없이 푸르리라

짙은 안개 헤치리
보이지 않아도 전하리
얼어버린 설원 아래
시린 줄 모르던 슬픈 꽃잎처럼

붉은 매화 잎도
한없이 떨어지네

천리 숲길 벗 삼아
외로운 그림자 헤매도

얼어버린 설원 아래
차갑게 떨어진 슬픈 꽃잎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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