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the forest

로쁜 2024.01.23 4
일어나 눈을 부비고
내딛은 발걸음들은
어디로 가야할지
잘알고는 있었지만

오늘은 아니야
내일을 향해서

눈을 감고서도
귀를 막아서

온 힘 다해 달려보다
마주한 절벽 끝에
가장 아프더라도 
꼭 도착할 테니 
아름다운 숲

신비한
숲으로 
모든걸
미루고

for my poem
to the forest

온기 하나 찾지못한
마지막 결말이 널 덮쳐오더라도

헤메이던 깊은 바다 속을 건너
끝을 알 수 없는 하늘 위를 날아
이제서야 찾은 내가 원하는 숲
푸르른 그 사이로 가

안개를 걷어야
보이는 빛에서

눈을 가리고도
귀를 막아서

온 힘 다해 달려보다
마주한 절벽 끝에
지쳐 쓰러지기 전
곧 도착할 테니까

신비한
숲으로 
모든걸
미루고

for my poem
to the forest

신비한
숲으로 
모든걸
미루고

for my poem
to the forest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