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들로

대성 2024.03.12 150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지도 못한 채
기억을 누군가에게 묻네

그때 그 밤 하늘은
무색하게 지나간 채
기억을 누군가에게 건네

떠나간 자리에
외로이 남겨져
애써 위로하던

지나간 날들에 
마음을 싣고서
돌이킬 수 없는
시간들로

아팠던 마음은 
어느새 흩어져 간 채
사랑했던 순간만 남기네

빛나던 계절 속에
멀어져만 가는 그대
오늘도 난 이 길 위를 걷네

떠나간 자리에
외로이 남겨져
애써 위로하던

지나간 날들에 
마음을 싣고서
돌이킬 수 없는
시간들로

내 눈에 다시 담을 수 있다면
그제야 끝이 보일 것 같은데

떠나간 자리에
외로이 남겨져
애써 위로하던 

지나간 날들에 
마음을 싣고서
돌이킬 수 없는
추억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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