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을 말해서 무얼 하나

정민혜 2024.04.02 2
사랑을 말해서 무얼 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 것 하나 없는데
그의 마음까지 바라지 않아

우울을 말해서 무얼 하나
내 마지막에 남은 이 하나 없는데
더 힘들수록 더 외로워지네

마음을 말해서 무얼 하나
우린 남이고 그건 약점이 되네
사람이란 게 더 무서워지네
 
이 세상에 아는 사람 없으니
괜히 하늘만 바라보고 있지
애써 감동인척하지

이런 나의 세상에 아무 사랑 없으니
작은 손길에 무너지고 있지
반복되는 겨울의 끝이 보이질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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