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꽃

정민혜 2024.04.02 2
언제나처럼
혼자 남겨졌고
늘 그랬듯
더 힘들어져요

그대가 적은
글자들 사이로
모든 걸 다 잊고 잠수하고파

문득 떠오른 그대가 머물던 카페를 향해
걷다가 괜히 망설이다 헤매이네요

이게 아닌데 난 그대 앞에 얼어 붙고
숨기고픈 내 떨림을
그대는 알고 있나요

걷다가 망설이다
헤매이는 내 발걸음
그댄 알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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