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 (Teaser)

구만 (9.10000) 2024.04.12 18
한심한 눈으로 날 보는 거
내가 모를 줄 알았니

꼼짝마! 눈을 맞춰보니
거울에 비친 나였네

잠을 깨니
기분이 더럽고

주위를 보니
모두 달아나 버렸네

누구보다 태평하게 앉아
노력을 기만하고 눈을 붙이네

나 깨어났을 땐 아무도 없고
날 내려다보는 눈만 가득할 뿐이네

주먹을 쥐고 내려치는 게
바위라는 걸 알면서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면
그게 진짜 멍청한 거야

영화처럼 이상은 없지만
그 이상의 아픈 현실은 존재해

누구보다 태평하게 앉아
노력을 기만하고 눈을 붙이네

나 깨어났을 땐 아무도 없고
날 내려다보는 눈만 가득할 뿐이네

(착각) 내가 주인공
(눈을 떴을 땐)
(망각) 찬란한 현실
(차가운 현실)

내가 만든 건 나의 늦은 후회
나 깨어났을 땐 모두 잠이 들었네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