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너에게

이해문 2024.04.22 2
지난 겨울밤 함께 걸었던 
그곳에 나 서성이며 널 생각해
나를 보던 니 눈빛 마주 앉은 우리둘 
여전히 내곁에 남아있어서

3년이 지난 겨울 다른 사랑에 
어색한 내 모습들이 널 불러내
너는 잘지내는지 내 노랠 듣는지 
그리운 내마음 이제야 말을 하고 싶은데

안녕을 말하며 너를 떠났었던건 
아무것도 없던 내가 너무 두려웠었어
나조차도 철이없던 그때의날 원망하잖아
그게 너를 위한 것 같아 
그랬었던 나였어

너의 결혼소식에 전활 걸었지 
힘들게 널 불러내선 한참동안을 
아무말도 못한채 그저 바라만 봤어
어색한 니앞에 아무말 할 수 조차 없어서

안녕을 말하며 너를 울렸던 난데 
이젠 되돌릴 수 없는 것도 잘아는난데
지난날이 그리워서 이렇게 또 찾아온 내가
해선 안되는 말인 것 알지만
널 아직 사랑하나봐

사랑이란게 이렇게 
붙잡을 수 없이 멀기만 한데 
한때 영원을 약속하며 
우린 좋았었는데
헌데 이렇게 너를 보고 있잖아

우는 나를 보며 
너는 내게 물었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왜 모르냐고
어차피 돌이킬 수 없다는 걸 나도 잘알아 
다만 한번은 말하고 싶었어
이제서야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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