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김사월 2024.04.25 47
어두운 밤거리에서
돌아오지도 않는
메아리 치는 마음을
불러본 적 있나요

쓸쓸한 바람마저도
친구가 돼주지 않는
외로운 내 마음을
들어본 적 있나요

아아 슬피 울어라
고요한 어둠을 뚫고
아아 서러워 울어라
어두운 그림자 같은 사람아

미련한 상처 안고
뒤돌아 떠나려니
들킬까 고이 접어
바람에 날리네

아아 슬피 울어라
고요한 어둠을 뚫고
아아 서러워 울어라
어두운 그림자 같은 사람아

외로운 밤 나리는
한 줄기 달빛만은
곁에 있어주오
친구가 되어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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