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lemma

악퉁 (Achtung) 2010.02.12 1
늘 내 곁에 있어준 수많은 눈빛과
내 곁을 에워싸는 수많은 기대들
널 외면할 순 없어 내 몸과 맘이 떨려 와
누구도 내 맘을 열어 주지 못하는 걸까

나를 보고 있는 그 사람들 속에 너를
이렇게 아무런 말 없이 내 눈에 담으려고 하나 봐
왜 너는 밀어내 맘을 보지 못하는지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 
내게서 넌 멀어져만 가는 너
지우려 해도 지울 수 없는 
네게서 난 움직일 수 없는 나
설레는 지금 내 맘을 
가슴 깊이 담아 이젠


네 시선과 마주쳐 넌 내 맘을 설레게 해
혹 내 눈이 읽혀져 내 맘이 네게 들릴까
익숙한 외로움이 날 허탈하게 웃게 해
누구도 내 맘을 열어 주지 못하는 걸까

나를 보고 있는 그 사람들 속에 너를
이렇게 아무런 말 없이 내 눈에 담으려고 하나 봐
왜 너는 밀어내 내 맘을 보지 못하는지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 
내게서 넌 멀어져만 가는 너
지우려 해도 지울 수 없는 
네게서 난 움직일 수 없는 나

내게 만약 말을 건다면 
그만 내게서 멀리 떨어져 줘 
나 움츠리지 않을 때까지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 
내게서 넌 멀어져만 가는 너
지우려 해도 지울 수 없는 
네게서 난 움직일 수 없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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