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에 (Feat. 치열)

PS영준 2008.10.01 12
오늘은 왠일인지 저 아침 햇살이
너무나도 밝아
내 오른팔과 왼팔을 뻗어
하늘위로 기지개 피고
내 마음의 위로가 되는
시집을 한권끼고
나홀로 무작정거리로 나서
낯선 사람들 틈 속에서
나 그냥 걸었어
여기 저기 너와 함께
했던 거리 속의
우리 둘의 수많은 추억들이
그 기억들이
이제 서서히 다 지워져 가
우리 지나버린 그 때가
그렇게 널 잊지 못하던 나였었는데
나 이렇게 달라졌어
벌써 이제 너는 없어
너 때문에 우는 나 너 때문에
슬픈 나 너 때문에 힘든 나라서
니 이름조차 부르지 못해
나 없이 행복한 너 나
없어도 웃는 너
나 없어도 힘들지 않게
내 이름마저 지울 수 있니

내 발길을 멈추게 한
너와 자주가던 까페
그 앞에서 나 한참을 망설여
우리 저기 창가에 앉아
했던 수많은 약속
너 야속하게 날 떠나 갈 때의
마지막 작별인사도
니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싸늘히 식어버린 커피잔을 붙잡고
눈물로 쓴 편지
왠지 니가 올 것만 같아
창밖너머 지나가는
사람속의 널 찾느라
시간이 다가
더이상 너 때문에 힘들어 하는
모습 따위는 없을 것 같았었는데
이 까페 앞에서 또 다시
바보같이 왜
너 때문에 우는 나 너
때문에 슬픈 나
너 때문에 힘든 나라서
니 이름조차 부르지 못해
나없이 행복한 너 나
없어도 웃는 너
나 없어도 힘들지 않게
내 이름마저 지울 수 있니
날 금새 웃게 만들었었던
너와의 기억 그 모든 것
어느새 현실로 다가와
나의 맘을 자꾸 흔들어
널 머리속에서는
아무리 지우려 해봐도
가슴 속에서는 더 선명해지고
나 혼자 아파하다 다시 무너지고
널 찾아 다시 혜매이고
너 때문에 우는 나 너
때문에 슬픈 나
너 때문에 힘든 나라서
니 이름조차 부르지 못해
나없이 행복한 너 나
없어도 웃는 너
나 없어도 힘들지 않게
내 이름마저 지울 수 있니
또 다시 널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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