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

옐로우시티 2012.03.30 2
다시 또 바람에 실려 어딘가 날아가지만
그곳, 알 수 없는 그저 바람에 
실려 피고 지는 난 꽃일 뿐.

화려한 날을 꿈꾸며 내 몸을 땅속에 묻고
감은 눈을 뜨면, 나비 한 마리 
없을 초라함이 두렵지만,

난 다시 피겠네. 쉽게 알 수 없는 수많은 그 눈빛들 속에
태양의 눈동자를 우린 알 수 있네. 다시 또 춤을 추네.

난 다시 피겠네. 쉽게 알 수 없는 수많은 그 눈빛들 속에
태양의 눈동자를 우린 알 수 있네. 다시 또 춤을 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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