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양화

양화

공유하기

딥플로우

앨범유형
정규앨범 , 랩/힙합 / 가요
발매일
2015.04.13
앨범소개
언제나 그 자리에서, 4년만의 정규 3집 'The Deep is Back!' [양화] 

2011년, 정규 2집 Heavy Deep 이후, 4년만의 정규앨범 [양화]로 딥플로우가 돌아왔다. 한국힙합 의 한 축을 담당하는 VMC의 수장인 그는 2003년 데뷔 후, 언더그라운드에서 우직하게 자신만의 음악을 추구해왔다. 한국 힙합의 역사와 함께 호흡해온 그가 직접 느낀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를 담은 회고록, 정규 3집 [양화]는 총 15트랙으로 구성되어있다. 

영등포와 홍대, 그 사이에 남겨진 수많은 그의 발자국을 따라 

정규 3집 [양화]는 래퍼 '딥플로우'로서 느낀 홍대 힙합씬 안에서의 분투, 인간 '류상구'로서 느낀 가족과 함께하는 영등포에서의 삶과 사회적 시선,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양화대교를 매일 건너 가며 삼켰던 생각들과 각각의 공간에서의 두 가지 이야기(兩話)를 서사적으로 담아냈다. 최근 '쇼미더머니'의 인기와 그에 동반된 논란을 통 해서도 알 수 있듯, 한국 힙합씬은 태동 이래 크고 작은 부침을 겪으며 덩치를 키워왔다. 그 논란 의 지점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해온 딥플로우의 행보를 꾸준히 지켜본 이들이라면 그가 느낀 고민의 지점들을 함께 곱씹으며 호흡할 수 있을 것이다 . 

피쳐링진으로는 C-luv, sean2slow를 위시로 360sounds의 DJ Soulscape, 저스트뮤직의 VASCO, Hi-Lite Records의 Huckleberry P, Soulman , Kayon , Chaboom, Dragon A.T, 샛별, 우혜미 등과 함께 비스메이저의 Don Mills, Nucksal, ODEE, Wutan, VEN이 참여하여 트랙을 빛내주었다. 브랜뉴뮤직의 Assbrass가 참여한 10번 트랙 역마를 제외한 전 트랙을 VMC 레이블 내 TK와 Deepflow 가 직접 프로듀싱 한점도 인상깊게 볼 지점이다. 

1. 열반 
한국힙합의 부정적 단면에 일침을 가하며 거기에서 달관한 듯한 딥플로우의 심정을 표현하는 정규 3집 [양화]의 인트로. '내 현실과 꿈 사일 갈라놓은 한강, 난 아직 그 한가운데 서 있지 양화.' [양화]의 주제의식을 전하며 묵직한 사운드로 앨범을 시작한다.

2. 불구경 
인트로곡 '열반'의 주제를 한번 더 끌어와 심화시킨 2번 트랙 불구경. 각자의 취향을 인정하고 공존을 바라는 현재의 힙합씬에서 비판적 입장을 취하되 그들을 밟고 올라서겠다는 것이 아닌 조롱하고 놀리며 자신의 시각을 드러낸다. 강렬한 비트위에 자신만의 차별화된 노선을 강조하는 '딥플로우'만의 트랩 뮤직

3. 낡은 신발 feat. 태완, sean2slow 
그가 걸어온 길에 담긴 자부심의 흔적들을 낡은 신발에 빗대어 표현한 곡. 태완의 비장한 후렴에 이어지는 sean2slow의 직설적이고 따끔한 랩으로 자신 앞에 솔직한 진짜 멋을 추구하는 이들의 공동 작업이다. 이어지는 영등포발 택시 내레이션이 4번 트랙 '잘 어울려'의 시작을 알린다. 택시아저씨도 딥플로우가 잘 어울리는걸 아신다.

4. 잘 어울려 
앨범 [양화]의 선공개곡으로 현재 '잘나가는 랩퍼'들의 이름을 실제로 언급하면서 그들의 음악과 딥플로우가 하는 음악이 각자가 잘 어울림을 언급한다. 조롱의 어법으로 펼친 랩게임과 딥플로우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 M/V로 공개 후 많은 화제를 불러 모은 곡이다.

5. 당산대형 feat. DJ Soulscape, Don Mills, VASCO 
어느덧 힙합씬의 큰형이 된 딥플로우의 위치를 비유한 트랙으로 또 다른 힙합씬의 큰형인 360Sounds의 DJ Soulscpe, JustMusic의 VASCO가 참여해 곡을 빛내주었다. 큰형인 상구형을 따르는 Don Mills도 참여해 상구형이 왔는데 손을 들지 않고 뭐하냐고 채근한다.

6. 작두 feat. 넉살, Huckleberry P 
거친 드럼라인 위에 무속음악을 연상케하는 사운드로 비트위에서 접신하는 세명의 랩퍼들의 내림굿 현장을 담아냈다. VMC의 'nuckleflow' 넉살과 HI-LITE의 '분신' Huckleberry P가 참여해 번뜩이는 플로우를 선보인 노래이다.

7. 빌어먹을 안도감 feat. ODEE 
음악적 고향인 홍대에 들어설 때마다 느껴지는 '빌어먹을 안도감'을 홍대 homie VMC의 ODEE와 함께 풀어냈다. 이태원, 신사, 강남역, 압구정 여기저기를 돌아봐도 맨날 똑같은 친구들이 있는 홍대로 돌아오게 되는 딥플로우의 정신적 보금자리에 대한 곡이다. 

8. 나 먼저 갈게 
랩퍼 '딥플로우'로서 맞은 홍대의 밤으로부터 떠나 영등포로 가기 전 인간 '류상구'로서 느껴지는 쓸쓸한 감정을 드러내는 곡이다. 4번 트랙 잘 어울려에서 홍대로 건너온 딥플로우는 8번 트랙 나 먼저 갈게로 삶의 터전인 영등포로 돌아갈 채비를 한다.

9. 양화 feat. Soulman 
홍대를 떠나 영등포로 향하는 밤 귀가길, 강북과 강남사이를 흐르는 한강 위 양화대교를 건너며 딥플로우가 삼켰던 생각을 풀어낸 곡으로 앨범의 중심을 관통하며 무게감을 형성하는 트랙이다. 딥플로우의 꿈을 이어줬던 양화대교에 새겨진 10여년의 그의 노력이 5분 안에 단단하게 담겨있다. Soulman의 깊은 목소리 또한 곡의 효과를 배가 시킨다.

10. 역마 
브랜뉴뮤직 소속 프로듀서 assbrass 의 곡으로 앞 트랙 '양화'에 이어지는 바이브로 역마살 낀 딥플로우의 인생을 통해 '현실적' 이라는 삶의 물음을 던지는 트랙이다. 인간에게 있어 '이사' 거처의 이동이라는 것을 많은 것의 의미를 담고 있고 그 이동 안에 항상 꿈이라는 키워드는 빼놓을 수 없다. 그 꿈을 이뤄내는게 과연 '말처럼 쉽나' 

11. Cliche feat. Kayon, 차붐 
한국에서 살아가는 삶의 판에 박힌 이미지를 클리셰에 빗대어 그 안에서 느끼는 불공평함과 무력감을 표현했다. 정답에 맞춰 살아가는 삶을 보며 느끼는 염증을 동년배의 랩퍼 Kayon, 차붐이 함께 담아냈다.

12. Dead Line feat. VEN 
성공과 실패 사이를 마음대로 그어버리는 사회적 시선 앞에서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하는 곡으로 비스메이져 크루의 VEN이 함께했다. 선공개된 리릭비디오는 캘리그래퍼 김기언의 작품으로 딥플로우의 진중함이 담긴 가사를 잘 표현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13. 개로(開路) feat. Dragon A.T, 샛별 
녹록치 않았던 성장환경을 ghetto에 비유하고 그 속에서도 길을 열겠다(開路)고 되뇌이는 딥플로우 자신을 위한 응원가다. 겪었던 일을 솔직히 담아내는 자기고백적인 힙합의 느낌을 구현해낸 곡으로 Dragon A.T, 샛별의 참여로 더욱 눈길을 끈다.

14. Bucket List feat. 우혜미 
영등포로 돌아온 뒤 한 가정의 아들로서 아버지에 대한 아련한 감정을 표현해낸 곡으로서 앨범 [양화]의 타이틀곡이다. 딥플로우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낸 랩에 우혜미의 애절한 목소리로 완성되어 감동을 자아낸다. 우혜미는 보이스코리아 시즌1에서의 색깔 있는 음색과 무대매너로 딥플로우의 참여제의를 받았다.

15. 가족의 탄생 feat. Don Mills, 우탄 
딥플로우의 크루 VMC의 탄생과 끈끈한 유대를 보여주는 마지막 트랙. 배다른 형제나 다름 없는 VMC의 Don Mills와 우탄의 참여로 불가항력의 선택과 성장과정을 보여주며 앨범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