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있나요

헤이즐 2014.09.18 15
이렇게 바라보기만 해도 
향기가 나죠
하루하루 지나도 
점점 바보처럼 더 좋은걸요

모르고 있나요 이 마음을 
하늘이 정해준 그대의 반쪽을
조금 늦었지만 한 걸음 한 걸음 
그대의 빈자리에 다가 서서
그대 맘 두드릴게요

이렇게 다가가기만 해도 
가슴이 뛰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빠져드는 내 마음인걸요

모르고 있나요 이 마음을 
하늘이 정해준 그대의 반쪽을
조금 늦었지만 천천히 천천히 
그대의 빈자리를 열어줄래요
난 여기 서있죠

숨기지 않아요 그대만 모르죠 
그댈 향한 내 미소가 
내 주위를 환하게 비추죠 
난 그대를 바라만 봐도 
너무 좋은걸요

모르고 있나요 동화책처럼 
하늘이 정해준 운명인걸요
조금 늦었지만 그만큼 
서로를 애타게 기다리며 
지내온 걸요
그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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