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The Poem Of The Dream) (Feat. Jinuarrd) (Teaser)

C.Koon 2015.06.15 2
1년 2년 3년 10년 후의 
내 소식 궁금한데 
들을 방법은 없고 성실함이란 
실낱같은 희망이란 걸 
계속 믿어도 될지 
점점 의심만 늘지

열심히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긴 한 걸까
강물이 부러워 큰 꿈 향해 
자유롭게 흘러가
뭔가에 자꾸 부딪히는 
Bumper car
세상이 마음 같지 않아 
정말 힘들 때면 엄마

품에 안겨 울고 싶은데
나이 좀 찼다고 그러긴 싫네
이 인생은 봄이지만 
꽃을 못 피우고 죽어가 
그래도 아름다울까 
20대의 사춘기여

꿈꿀 땐 내 손을 잡아주던 너
깨어보면 보이지도 않는 저
먼 곳에서 어서 오라고 손
짓 하며 웃는 널 
품에 안고 싶어

너의 얼굴 마주 볼 날이 올까
잘 걷다가 넘어졌다가 
다시 걷다
쓰러졌다 일어섰다가 
또 넘어졌다
받아들이기로 했어 
무너짐에 대한 당연함

어차피 또 넘어질 거란 걸 
이젠 알지
오늘의 힘듦이 내일은 
아무것도 아닌 걸 알고
오늘이 될 내일이 
더 힘들 걸 알지
나고 보면 다 웃으며 
술자리 안줏거리

그대 말했지 내게 나 없인 
조금 어렸을 거라고
익숙해진 걸까 
너와 만나온 그 시간들마저
떠나려 해 
아직은 붙잡아두고 싶은데 

상탠 항상 렘수면
꿈을 꾸고 있지
그 무언가가 깨우면
아직도 자는 척 버티지

그러다 다시 잠들면 
난 행복해
내 꿈을 깨워대는 
것들을 무시한 채 
삼키는 건 눈물과 수면제
널 만나고 싶어 
나 다시 눈을 떴을 땐 

그대 말했지 내게 나 없인 
조금 어렸을 거라고
익숙해진 걸까 
너와 만나온 그 시간들마저
떠나려 해 
아직은 붙잡아두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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