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감각

잠을 뒤척이다 눈을 뜨면
아직 네가 옆에 있을 것 같아
떠나갔다는 사실을 깨닫고
잠이 아닐 잠을 청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혹시 네가 아닐까 두려워해
네가 내 곁이 아닌 다른 곳에
있단 사실을 마주 하긴 싫어

비가 와도
이 비가 쏟아져도
비바람 불어도
아직 내 눈엔 왜

아름다워
너와 함께 했던
그때 기억의 하나하나가
아직도 생생하기 때문에

나도 그런 사람이 되겠지
한때 기억인 사람이 되겠지
나에게도 네가 그런 사람이
된단 사실을 마주 하긴 싫어

비가 와도
이 비가 쏟아져도
비바람 불어도
아직 내 눈엔 왜

아름다워
너와 함께 했던
그때 기억의 하나하나가
아직도 생생하기 때문에

아아아아
아 너와 나의 불태웠던
심장 박동까지도
아 언젠간 떠나겠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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