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거야

서영은 2006.03.27 41
거울 앞에 앉아 눈물 흘리는
날 물끄러미 쳐다보며 물었어
너 왜 그러니 아무일도 아닌데
훌쩍이잖아 이건 네가 아냐
그런 약한 모습
혼자 모든 짐 다진듯
찡그린 얼굴도 보기 싫어
언제까지 너 이럴거니
잘 생각해보면 지금
이런 두려움따윈
짧은 생에 작은 점일뿐
주저앉아 웅크릴 필요없잖아
먼지처럼 툭 가볍게
다 털어낼수 있잖아
옛일인듯 기억조차 없는듯
선물같은 내일만 생각하면서
웃는거야 그래 그렇게
늘 그래왔던 것처럼
별일 아냐 흔한 일이잖아
이제 너인것 같아
늘 그렇게 웃어

낯선 사람처럼 표정도 없는
날 물끄러미 쳐다보며 물었어
너 왜 그러니 아무일도 아닌데
심각해 보여 이건 네가 아냐
그런 약한 모습
가시밭길을 걷는듯
싸늘한 얼굴도 보기 싫어
언제까지 너 이럴거니
잘 생각해보면 지금
이런 두려움따윈
짧은 생에 작은 점일뿐
주저앉아 웅크릴 필요없잖아
먼지처럼 툭 가볍게
다 털어낼수 있잖아
옛일인듯 기억조차 없는듯
선물같은 내일만 생각하면서
웃는거야 그래 그렇게
늘 그래왔던 것처럼
별일 아냐 흔한 일이잖아
이제 너인것 같아
한걸음쯤 아니 몇걸음
늦어도 상관없잖아
언젠가는 소중한 보석처럼
어둠에도 찬란히 빛날테니까
웃는거야 그래 그렇게
다시 태어난 것처럼
하루하루 숨을 쉴때마다
잊지 말고 기억해
늘 그렇게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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