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tz#3

초현 2019.09.19 25
싱어송라이터 초현의 미니앨범 ‘잔혹한 자화상(a cruel portrait)’
수많은 ‘나’에 관한 깊은 고찰을 자전적인 청춘의 초상으로 매듭짓는다.

이 속에는 순수를 간직한 어린 초현과 무표정한 어른이 된 초현이 함께 존재한다. 
그녀의 나약함,따뜻함,좌절,열망 등의 다양한 이면을 잔혹하리만치 낱낱이 전시한 이 앨범은 인간 초현의 다양한 면모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자화상 같다.

어릴적 듣고자라 영향을 받은 클래식과 음악을 시작하면서 접한 록밴드 사운드가 절묘하게 융합되어 초현만의 정체성이 극대화된 사운드를 완성시켰으며
비움과 채움 등의 새롭고 다양한 시도 속에서 사운드적 고민 이상의 아티스트로서의 방향성에 대한 깊은 고찰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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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셀프프로듀스로 만들어졌던 기존의 앨범과는 달리 이번 앨범은 대중음악상의 로로스2집, 도재명, 검은밤의 프로듀서 오혜석[at 몰스튜디오]음악감독이 전체 프로듀스를 맡아 더욱 깊이있는 사운드를 완성했다. 
타이틀인 ‘신이여’라는 곡은 오혜석감독을 중심으로 줄리아드림의 기타리스트 박준형이 편곡에 함께 참여하여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음악의 몰입과 이해를 더할수있는 방법을 고민하여 앨범발매와 동시에 앨범의 컨셉과 맞추어 직접 드로잉한 일러스트레이션들을 전시하는 ’잔혹한 자화상’이라는 이름의 전시회를 갖는다. 
이 전시에서는 초현의 음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마지막날은 음감회를 진행한다. 음감회에서는 모든 수록곡들의 뮤직비디오와 메이킹필름을 상영하며 잔혹한자화상 일러스트 카드4종, 한정판 cd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9/16~9/20 @홍대 공상온도) 이는 청각과 시각적인 부분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획. 
초현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재원이며 이를 자신의 음악에도 활용하여 아티스트로 한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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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을 처음 기획할 시 가장 큰 포인트는 이때까지 해왔던 음악들을 벗어나서 0부터 시작하여 있는 그대로 초현의 음악을 만들자였다. 
그 결과 음악을 시작하며 접한 록밴드 사운드보다는 어릴적부터 배우고 들어 큰 영향을 받은 클래식의 색이 많이 드러난다. 
‘신이여’는 어우러지지않을듯한 록밴드 사운드와 클래식사운드가 절묘하게 융합되어 초현의 정체성이 극대화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그날이후 피아노버전은 채우기보다 비움을 시도한 곡으로 최소한의 악기들 그리고 목소리만으로 완성한 여백의 미가 극대화된 트랙.
같은 곡인 그날이후 클라비넷버전은 발랄하지만 묘한 어둠이 느껴지는 공포영화같은 곡이다.(뮤비 참조) 
인형 무도회가 연상되는 바로크 풍의 엉뚱하고 재기발랄한 초현의 색이 잘 드러나는 트랙.

매 앨범마다 색다른 시도를 보여주나 초현만의 색깔은 여전하다. 앞으로 발매될 앨범들은 또 어떤 방향을 보여줄지 기대해볼만하다.



[Credit]

Produce_오혜석(Hye seok Oh at MOL studios)
Written_초현(Chohyun)
Recorded&Mixed_오혜석(Hye seok Oh at MOL studios)
Artwork_초현(Chohyun)
Support_한규호(Gyu ho Han)

Track4.신이여 Arranged_오혜석(Hye seok Oh)&박준형(Jun hyung Park)&초현(Chohyun)
Track1.2.3,5 Arranged_초현(Cho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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