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렇게도 아픈 이름이었구나 (Feat. 이소)

섬의 편지 2020.12.24 21
왜 그랬을까
그때 나는
그냥 보냈어야 했는데
이렇게 터져버릴 마음이면

왜 그랬을까
그때 나는
두 눈으로 너를 바라보고도
이렇게 멀찍이 그리워할 걸

왜 그랬을까
그때 나는
그 한 마디를 하지 못하고
이제 와 뭐가 그리 유난인지

왜 그랬을까
그때의 나는
나를 버리지도 못하고
이렇게 그대를 지우려 하나

나도 언젠간 사라지겠지
나도 언젠간 잊혀지겠지

사랑
이렇게도 아픈 이름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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