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피 樹皮 (Official M/V)

심규선 (Lucia) 2021.10.22 199
우거진 나무 밑에서 잠시 짐을 풀었네
나뭇잎의 화음에 맘을 빼앗겨
떠들썩한 세상의 여행에 지친 우리
시달리던 모든 걸 여기 내려놓으리

푸른 바람이 불어 잠든 별을 깨우면
감당할 수 없는 하루도 끝나리
주저앉아 울음을 터트리고 싶었던
순간들도 이윽고 바래져가네

날 떠나지 마오 내 곁에 있어줘
서로의 감은 두 팔이 하나가 되듯이
세상에 꺾이고 부러진 내 안에
사랑이란 푸른 잎이 돋아나게 하는 나의 숲이여

여기 부드러운 흙에 뿌리를 내려
너의 얼굴을 닮은 잎사귀가 춤춰
나의 웅크렸던 등에 생기가 움터
날 떠나지 마오 내 곁에 있어줘

날 떠나지 마오 내 곁에 있어줘
서로의 감은 두 팔이 하나가 되듯이
세상에 꺾이고 부러진 내 안에
사랑이란 푸른 잎이 돋아나게 하는 나의, 
숲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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