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아

n@di (나디) 2023.05.25 19
넌 별이 돼줄래
나의 어두운 밤을
밝혀 주진 않아도
난 여기에 있어
짓궂은 구름이 우릴 가려도

이 깊은 밤이 지나면 잠든 너에게로
달려가고 싶어
서툰 네 표현보다도
눈으로 말해주는 너를

넌 꼭 나를 안아주고
난 지친 마음을 주네
여기 깊은 우주 속에서
나의 숨이 되어 준 너

넌 시가 돼줄래
나의 세상 속에서
가만히 바라보자
난 꿈을 꾸곤 해 
날이 밝아올 때면
너의 세상을 상상해

어두운 바닷속에 가라앉으면
넌 나의 손을 조금씩 끌어당겨

넌 하늘을 보고
난 널 바라보고 어떤 말들도
우릴 막을 순 없어
먼 곳에 서 있어
네가 있는 세상의 작고 작은 별이야

넌 다시 나에게 깊은숨을 주겠지
아마도 그건 우리에 추억들을 안고
또 사랑할 거야 난 살아갈 거야
네가 바래다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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