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그리고 안녕

심준형 2023.09.26 17
9월 어느 봄 같던 가을 
저물었던 꽃이 너의 입가에 피어나 
누워 바라본 하늘 위엔
너와 그렸던 그림들이 가득해
하나둘씩 떨어지던 계절에
설레이던 너의 한마디
안녕 그리운 날이야
눈부시던 참 아름답던
너의 인사가..
안녕 마지막이 된 거야
꿈이었던 내 전부가
안녕 그리고 안녕

우리의 만남처럼
지금 이 계절은
찰나의 순간이 되고
그래서 더욱 빛나던 우릴 떠 올려
조금씩 잊혀지는 계절에
선명하던 너의 목소리
안녕 그리운 날이야
눈부시던 참 아름답던
너의 인사가
안녕 마지막이 된 거야
꿈이었던 내 전부가
안녕 oh ~

짧게 건넨 그 말에 남겨진 게 많아서
네가 허락한 시간 속에
전하지 못했던 이 말
이제서야
안녕
행복해 줘 제발
사랑했던 우릴 잊고서
누구보다 더
안녕 난 아주 조금만
여기 남아서 아플 거야
안녕 그리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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