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사람

조동희 2023.12.19 6
거울 속의 나, 바람이 들어서는 맘
멍하니 하루가 날아가오

거울 속의 나, 조금은 슬퍼보이네
이별에 서툴러 전하지 못한 말

이제는 볼 수도 없는걸 알아, 자꾸만
내일 다시 만날 것처럼 인사하고

새벽하늘 빛나는 건 내 눈물이야
알면서도 하루이틀 미루어둔 이별이야
나는 그저 어제처럼 살아가려네
창을 열고 물을 주고 남은 날들을 돌보며
_
꽃이 진 자리, 아무도 찾지 않는 밤
남은건 그림 같은 그리움들 음-

이제는 볼 수도 없는걸 알아, 자꾸만
내일 다시 만날 것처럼 인사하고

피어날 땐 무엇이든 아름다운걸
내 사랑도, 우리 꿈도, 저기 저 하얀 눈꽃도
시간 지나 햇살마저 등진다 해도
헤어질 때, 떨어질 때 아름다운 꽃이 되리

새벽하늘 빛나는 건 내 눈물이야
알면서도 하루이틀 미루어둔 이별이야
나는 그저 어제처럼 살아가려네
창을 열고 물을 주고 남은 날들을 돌보며

거울 속의 나, 조금은 편해보이네
사랑을 통과해 자라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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