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사랑

간종욱 2009.09.11 17
나처럼 못난 나처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지
나처럼 그대도 나처럼
돌아올거라 믿고 있는지

내게서 그대 내게서
멀리 멀리 달아 났기를
불러도 내가 불러도
들리지 않을 거리만큼

안되는 걸 알면서
안되는 걸 알면서
아직 그대를 놓지 못하는 건 
이 못난 나처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울고만 있을까봐 
아니기를... 

안되는 걸 알면서
안되는 걸 알면서
아직 그대를 놓지 못하는 건
이 못난 나처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울고만 있을까봐

더 아파하지 않기를
다신 울지 않기를
이젠 그대를 내가 놓을테니
이 못난 사랑도
그대가 행복해진다면
그래도 아름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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