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고

주형진 2010.01.15 32
헤어지자고 그만하자고 
침착히 말하는 너 
무섭도록 차가워 두려워 

아마도 너는 
내일을 생각 햇나봐
하지만 나는 지금 

오늘이 마지막 
내일은 없을 것만 같아 

아무말도 하지마 
하지마 

거울처럼 길들여진 나를 봐
제발 가지 마 
나를 떠나 가지마 

식어버린 너의 뒷모습 
보이지마 

한번이라도 단 한번조차도
이런날은 상상도 
못할만큼 좋은 너엿잖아

몸이 떨려와 
눈물이 멈추질 않아 
이유 물을 여유는 
지금 내겐 없어 
어지러워 숨이 막혀와 

아무말도 하지 마 
하지마 

거울처럼 길들여진 나를봐 
제발 가지마 
나를 떠나 가지마 

아직 못한 말이 너무 많아 난 
사랑해 
사랑해 
1분 1초 니가 있는 내하루가 
제발 가지마 
나를 남겨두지마(남겨두지마)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날 만들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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