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녀

월러스(Walrus) 2011.02.15 302
언제부턴지 아무일 없던 내 일상 안에
숲 속에 살던 그녀가 짠! 하고 나타났어

알다가도 모르게 만드는 그 말투 나를 바라보는 눈빛
알고 있어 니가 그러는 게 나에게만은 아니란 거

*
Anybody help me 피할 수 없어 그녀의 마법
밤이 돌아오면 아직도 나를 괴롭히는 걸



하루 왠 종일 니 생각에 멍 때리다 보면 
물고기 밥도 주는 걸 깜빡 잊어버리지

나도 널 그만 잊어볼래 다짐을 하며 잠자리에 들고
아이고, 잠이 안 와 기나긴 밤 나도 모르게 전화기에 손이 가네

*
Anybody help me 피할 수 없어 그녀의 마법
밤이 돌아오면 아직도 나를 괴롭히잖아

이렇게 살다가는 내가 찾을 수 없어 새로운 사랑 
You know what more matter is

너 같은 아이 하나 둘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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