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런 게 다 있어

알리 (ALi) 2011.09.29 66
뒤돌아 보지마 
얼굴 다시 보면 마음 약해지잖아
미안하다고 해도 가슴 아프다 해도 
내 이름을 불러도 제발 돌아보지마

날 버린거야 니가 버린거야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해 그걸 모르겠어 
바지라도 붙잡고 가지 말라 해볼까
구차하게 매달려 눈물만 흘릴까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우린 너무나 사랑했잖아
날 안아 줄 때 그 뜨겁던 너의 사랑이 
언제부턴가 의무적으로 
느껴졌었어 변해버렸어 

사랑이 참 허무해 뭐 이런 게 다 있어 
이상하게 생긴 게 나를 슬프게 하네 
날 붙잡아줘 뭐라 변명 좀 해봐 

빈말이라도 그렇게 해주면 좋겠어
어쩌다가 우리가 이렇게 돼버렸는지 
그 누구의 잘못인지 가슴이 아파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우린 너무나 사랑했잖아 
날 안아 줄 때 뜨겁던 너의 사랑이 
언제부턴가 변해버렸어 

돌이켜보면 내가 널 너무 힘들게만 했어 
이제야 그걸 후회하게 됐어 
부디 행복하게 잘 살아줘 오 미안해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우린 너무나 사랑했잖아 날 안아줄 때 
뜨겁던 너의 사랑이 언제부턴가 
의무적인 사랑으로 변해버렸어

변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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