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a (Live Ver.)

양빛나라 2012.10.22 4
별이 떠 있던 밤 
나지막히 불러 주던 그 노래
처음으로 둘이서 
거닐었었던 거리의 그 향기

수줍은 듯이 울려 
퍼지던 피아노 소리
지금도 들려오는 
힘내라던 그대의 그 목소리

너무 당연한 듯이 
서로 사진만 찍고 있었던 그 밤
고요하게 내려오던 
그 해의 첫눈 기억하는지

시간은 흘러 흘러가고 
이 거리도 조금씩 변해 가는데
그 곳에 서 있던 
그대의 모습은 그대로 남아

그 때는 우리 두 사람 모두 
어른이라 생각했었을 테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은 웃음이 나네 
그 서툴었던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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