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긴 했지 (Feat. 지니어스타이거) (Narr. 김예원 of 쥬얼리)

붐 (Boom) 2012.11.27 83

오늘도 난 바보처럼
너를 또 꺼내 보고 있어
뻔한 이별이었지만
지울 수가 없어
넌 요즘 어때?
난 괜찮아
달라진 거 없이 그냥 살아
바쁘다보니까
모든 일이 다 빨리 지나가
익숙한 일이 반복되는
날들에 내 마음도 둔해져
너 때문에 시끄럽던
내 머릿속 조용해 졌어
뭐 물론 가끔씩
네 생각이 나긴하지
예쁘긴 했어
네가 지치도록
싸워대긴 했지만
진짜 예뻤지
이제는 내 옆에
네가 없는 게
때론 좀 서운해
사치 같았던
로맨스 기억하지?
너와 나도 처음엔
오늘도 난 바보처럼
너를 또 꺼내 보고 있어
뻔한 이별이었지만
지울 수가 없어 oh
아무리 잊으려
애를 써도
네가 보고싶어
네 흔적이 남아있어
아직도 어딜 가선 또 별거 아닌 척
세상에 아름다운 일
어차피 그리 많지 않으니
괜히 지난 얘기 땜에
쓸데없이 힘 빼지 않기로 했지
그게 내게 지금 필요했던 일
혼자 그래봤자 나만 손해니까
넌 개의치 않을 애니까
툭 털어 내 알고 있듯이
이미 둘은 끝
자연스럽게 이젠 딴 델 볼 때
근데 왜 이렇게 난 깨어나질 못해
오늘도 난 바보처럼
너를 또 꺼내 보고 있어
뻔한 이별이었지만
지울 수가 없어
친굴 만나도
술을 마셔도
웃어도 울어도
소릴 질러 봐도
널 잊을 수가 없는데
어떡해 난
너무 보고싶어 너무 보고싶어
너무 잊고싶어 너무 잊고싶어
너무 잊고싶어 너무 잊고싶어
너무 보고싶어 너무 보고싶어
나를 잡던 하얀 두 손
귀엽게 미소 짓던 입술
내겐 달달한 콧노래
봄 같던 네 치마
향기 나던 긴 머리도
나를 바라보던 두 눈도
모두 다 예뻤지
누구보다 예쁘긴 했었지
사랑한단 그 말 때문에 아직도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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