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타린 2016.05.12 4
조금놀아주다가 정이들었죠
그아이 나를 참 좋아해요
내 발걸음 걸음마다 나를반기며
웃어주는 예쁜 그아이
조금놀아주다가 정이들었죠

그 사람이 점점 좋아져요
그 아이가 보고싶다는 핑계로
오늘도 나는널 만나러가
멍하니 또 자꾸 생각이나
나를 반기는 소리에 왜 눈물이나

길을걷다 우연히 마주쳤었죠
발을 멈추고 바라봐요
애써 맘을 닫고서 웃어버려요
소리없이 몰래 울어요

그 사람이 점점 좋아져요
그 아이가 보고싶다는 핑계로
오늘도 나는널 만나러가
멍하니 또 자꾸 생각이나
나를 반기는 소리에 왜 눈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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