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일공 (010)

이우 2018.11.22 838
공일공 니 번호를 눌러
오늘도 썼다 지웠다
공일공 잊지도 못할 니 번호를
다시 또 누른다
너의 사진을 한 장씩 넘기며
웃고 있는 너를 보면 난 눈물이 흘러
널 보고 싶어 오늘도 눌러본다
내일이면 후회할 거 아는데
오늘은 더 왠지 유난히 더 니가 보고싶다
눌러본다 널 불러본다
공일공 니 번호를 지워
오늘도 널 잊어보려
용기도 고백도 되지못할 내 미련한
이 습관이 싫어
널 보고 싶어 오늘도 눌러본다
내일이면 후회할 거 아는데
오늘만은 왠지 오늘밤은 니가 받아줄 것 만
같아서 널 불러본다
어차피 너를 잊진 못할 것 같아
널 보고 싶어 오늘도 불러본다
내일이면 후회할 거 아는데
사랑한 만큼은 아팠던 만큼은 
잊을 줄 알았는데
또 눌러본다 널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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