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던일로

C-Young (씨영) 2018.11.23 41
내게 웃어주던 미소와
날 보던 그 눈빛의 포근함을 기억해

그 때 비 맞으며 손 놓지 않던
그 따스함이 아직 남아있는데

아무리 노력해봐도
아무리 잡아보아도
안된다는건
넌 내게 맘이 더 없다는걸

알면서도 못해
널 지우는건 내겐 없는 일인걸
아무일도 없던걸로 그렇게

방엔 너 떠난 싸늘함에
미친듯 달려봐도 결국엔 너와 있던 추억이

그 밤 내 어깨에 기대어 입 맞추던 
그 날 그 길에
나 지금 멈춰있는데

아무리 노력해봐도
아무리 잡아보아도
안된다는건
어떡해도 이젠 끝이란걸

알면서도 못해
널 지우는건 내겐 없는 일인걸
아무일도 없던걸로 해줘 그렇게

아무일도 없던걸로

절대 못해
손 잡으며 약속한 그 날부터
지금까지 모든 순간이 너인걸

종일 손 잡고 걷던 길에
따뜻했던 그 날에
난 멈춰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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