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낙서장

안세하 & 상도 2019.01.11 124
넌 어느 날 내 가슴에서 내 책장에서
사랑을 뽑아 펼쳤었지 웃으면서
예쁜 사랑 그려준다며 내 마음 위에
너는 사랑을 그려내기 시작했어

그렇게 하얀 내 맘 위에
네가 그려가던 사랑을 넌 망쳐놓기 시작했어
펜 끝처럼 날카롭게 동그랗게 덧칠하며 넌
화를 냈어 잘못 그렸다며

다시 잘 그릴게 내가 더 잘할게
내 맘을 북북 북북 너무 쉽게 찢어내곤 했어
내 맘 내 사랑 더 얇아져 갔어
더 이상 내 맘속에 빈 종이가 없을 때 넌 떠났어

난 사랑을 너무 몰라서 그저 가만히 
너에게 나를 맡겼었지 새하얗게
예쁜 사랑 알려준대서 네가 휘갈긴 
그 모진 말도 사랑인줄 알았었지

그래도 텅 빈 내 맘 위에
뭔가 그려졌던 시간들이 싫지만은 않았었지만
무책임한 너는 결국 동그랗게 덧칠하며
늘 하루 한 장 내게 상처를 줬어

다시 잘 그릴게 내가 더 잘할게
내 맘을 북북 북북 너무 쉽게 찢어내곤 했어
내 맘 내 사랑 더 얇아져 갔어
더 이상 내 맘속에 빈 종이가 없을 때 넌 떠났어

그래 떠나가면 그만이겠지만
네 잘못 그린 사랑들로 구겨지고 버려진 
내 시간들이 (시간들이) 또 상처들이 (Noh oh)
이 바닥에 널려있어 왜 늘 사랑은

다시 잘 그릴게 내가 더 잘할게
내 맘을 북북 북북 너무 쉽게 찢어내곤 했어
내 맘 내 사랑 더 얇아져 갔어
더 이상 내 맘속에 빈 종이가 없을 때 넌 떠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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