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데일로그 (Dailog) 2020.02.26 39
저 멀리 걸어오는 네 모습이 보여 
서서히 가까워지는 너와 나

어떤 표정 어떤 말을 해야 할까요
정말 많이 연습했는데

새하얘진 머릿속에는
아무런 생각도 나질 않고

갈 곳 잃은 시선을
어디에 둘지 몰라
혼란스러워

오랜만이야
어떻게 지내
변한 게 하나도 없네

사실 말이야
널 마주치면
준비했던 말이 있었는데  

오오 널 만나
좋았던 날이
참 많았어
고마워

오오 무거워진 공기 속에는
누구도 먼저 나서질 않고

갈 곳 잃은 걸음을
어디에 둘지 몰라
너도 그럴까

무표정한 서로를 바라보지 못하고
모르는 척 우린 서로를 지나쳐
(처음 보는 사람처럼)

이렇게 또 지나가겠지
이 순간도 

오랜만이야

그대로야
시간이 지나
우리 사이만 달라졌어

사실 말이야
널 마주치면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오오 널 만나
좋았던 날이
참 많았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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