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론

겸 (GYE0M) 2020.11.06 38
너의 젊음이 지나갈 때
찬란하게 빛날 순간들을 보며

그림자처럼 커진 내 사랑을
여기 남겨놓고 난 떠날게

넌 내게 빛이었기에
가려진 마음을 꼭 슬프다 생각하진 않아

난 멀리 떠날게
우리의 안녕은 아름답고 아름다울 거야

너의 눈빛에 가득 담긴
이유 모를 슬픔을 난 사랑해 (그리워해)

나도 슬픔을 앓다 보면
네가 보는 세상이 보일까

우리는 서로 다른 세상에서 음 음
결국 만나지 못했고

어제의 장면들을 써 내려가는 네겐
내 이름은 다신 없을 거야


나의 겨울이 너무 시려워
너를 데려올 자신이 없었던가
그런가 봐

나의 마음이 달아올라도
너의 겨울은 녹일 수가 없었나
그랬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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