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카야 (Kaya) 2020.09.11 19
툭 나를 치고 가는 사람들과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나
이 맘과 저 맘이 다투던 그 밤

손 내밀면 닿을 거리도
멀게만 느끼게 한 작은 마음도
자라지 않고 쌓여만 가

보고 싶어 듣고 싶어
포근하고 사소한 대화가

어디쯤이니
서두를 필요 없어 천천히 와 oh my
밥은 먹었니
그럼 기다릴게
같이 먹자 조심히 와

또 나를 스쳐 가는 사람들과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나
이 맘과 저 맘이 다투는 이 밤

비밀을 줬던 사람들도
바래져 버려진 고장 난 마음도
그저 그렇게 쌓여만 가
보고 싶어 듣고 싶어
포근하고 사소한 대화가

어디쯤이니
서두를 필요 없어 천천히 와 oh my
밥은 먹었니
그럼 기다릴게
같이 먹자 조심히 와

머지않아 만나게 될
우리를 그릴 땐
걱정 가득한 스케치라 해도
옅은 미소를 덧바를게

돌아갈 땐 후회 없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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