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지키기

장재인 (JEIN) 2020.11.24 56
깊어지는
밤의 끝자락 붙잡고
남아있는
어머니 향길 찾는다

비춰지는
창문 너머 불빛은
별빛처럼
마루 위를 비춘다

고사리손에
무릎을 가득 안고서

방 안에 가득 찬 시계 초침 너머
조그만 기척에도

귀 기울여 귀 기울여

발소리가 들리길

고사리손에
무릎을 가득 안고서

방 안에 가득 찬 시계 초침 너머
조그만 기척에도

귀 기울여 귀 기울여

귀 기울여

발소리가 들리길
발소리가 들리길
발소리가 들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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