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말은 누가 해주나요

하림 2020.12.16 97
왜 나만 외로워 왜 나만 힘들어
어떤 이유인지 난 모르겠어
왜 나만 미워해 왜 나만 괴롭혀
모두 다 내 탓인 것만 같아
좋은 생각만 하래 저 하늘을 보래 
그런 게 지금 다 뭐란 말인지
세상에 나만 힘든 것 같아

우스꽝스러운 TV 속 세상
모두 잘 먹고 잘 놀러 다니고
뉴스를 보면 모두 무서운 말들
위로의 말은 누가 해주나요
다른 이들의 사진을 보며
나만 불행하다 생각하는 거
그런 건 바보 같은 일이야  

하지만 가끔 괜찮을 때는
고개를 드는 한 아이가 있어
손을 잡고 일으켜보면
내 손을 잡은 나의 어린 날

세상이라는 골짜기에서
무언가를 찾는 모험가처럼
두려움 없이 아무 의심도 없이
좋은 사람들만 믿고 따라가
매일 조금씩 달이 차오르듯이
온통 상처뿐인 너의 마음도
조금씩 차오르게 될 거야

이렇게 너무 힘이 들 때는
모든 것을 다 놓아버리고
멀리 도망치고 싶어도
내 손을 놓지 않는 사람들

세상이라는 골짜기에서
무언가를 찾는 모험가처럼
두려움 없이 아무 의심도 없이
좋은 사람들만 믿고 따라가
매일 조금씩 달이 차오르듯이
온통 상처뿐인 너의 마음도
조금씩 차오르게 될 거야

온통 상처뿐인 너의 마음도
조금씩 차오르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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