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임재범 2009.09.11 501
라일락 꽃 향기 맡으면 
잊을 수 없는 기억에 
햇살 가득 눈부신 슬픔 안고 
버스 창가에 기대 우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떠나는 듯 그대 모습 
어느 찬비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저별이 지는 가로수 하늘밑 
그 향기 더하는데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떠나는 듯 그대 모습 
어느 찬비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여위어 가는 가로수 그늘 밑 
그 향기 더하는데 
아름다운 세상 너는 알았지 
내가 사랑한 모습 
저별이 지는 가로수 하늘 밑 
그 향기 더하는데 내가 사랑한 그대는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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