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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대폭발

양창근 2022.01.10 8 
그대 처음 보았을 때 
눈이 마주칠 때 
난 빛을 보았네
그대 내게로 왔을 때 
웃음 지었을 때 
난 알아버렸네

널 만나기 위해 나는 이곳에 있고
여기까지 오기 위해 먼 길을 헤맸고
너의 중력은 날 그저 끌어당기니
우리 둘은 만날 수밖에 없었던 거야

너의 눈과 나의 눈이 서로를 담고
너의 춤과 나의 춤이 가까워질 때
이 음악은 우릴 위해 흐르고 있고
이 우주는 우릴 위해 폭발한 거야

그대 손을 잡았을 때 
서롤 느꼈을 때 
난 마음먹었네
그대 나를 안았을 때 
뜨거워졌을 때 
난 녹아버렸네

어느샌가 우린 다른 세상에 있고
우릴 막을 어떤 것도 보이지 않고
망설임과 두려움을 벗어던지니
우리 둘은 이제 멈출 수가 없는 거야

너의 숨과 나의 숨이 서로에 닿고
너의 몸과 나의 몸이 하나가 될 때
이 음악은 우릴 위해 흐르고 있고
이 우주는 우릴 위해 폭발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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