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었어 정말 그날
따분한 버스에 너와
나란히 앉을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어 정말 oh 난
평범한 나의 일상에
너 하나만 더해진 것 뿐인데
헛기침 몇 번 목을 가다듬고
“연락처 좀 알 수 있을까요?” 네게 물었지
부끄러운 듯 고개 숙여 웃고만 있는
그 모습이 너무나 예뻐 보여
윙윙 너와 연락에 내 마음 떨리는 걸
윙윙 네 모습이 내 머릴 맴도는 걸
너의 모든 것에 울리게 만들어진
알람시계가 되어버린 것 같은 기분
너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네 맘을 알 수 있다면,
그런 능력이 나에게 있다면 난
오히려 싫어
지금의 내 맘에 불쑥 찾아온,
설렘이 사라질 수도 있잖아
헛기침 몇 번 목을 가다듬고
“인스타 맞팔 하실래요?”네게 물었지
로맨틱 코미디 영화 속 주인공처럼
어설프지만 용기를 내볼까
윙윙 너와 연락에 내 마음 떨리는 걸
윙윙 네 모습이 내 머릴 맴도는 걸
너의 모든 것에 울리게 만들어진
알람시계가 되어버린 것 같은 기분
둥둥 구름처럼 들떠있는 느낌인걸
점점 더 심장을 떨리게 만드는 girl
너도 나와의 연락에 마음 떨려올까
네 마음이 궁금해 미칠 것 같아
윙윙 울려대는 내 마음이 보이는걸
살짝 설레이는 기분이 달콤한걸
평범했던 나의 하루에 빛이 돼준
비 그친 하늘에 무지개 같아, 너는
알람시계가 되어버린 것 같은 기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