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 (死慕)

비조 (VIZO) 2023.01.19 42
보고싶은 너의 미소와 너의 손짓
듣고 싶은 너의 목소리 너의 노래
잊고 싶지 않은 아니 잊을 수 없는

길지 않은 시간 속에서 자릴 잡아
서로는 눈물의 이유가 되버렸고
추억이라기엔 기억이라기엔
아직 일러 

일렁이는 마음이 아려와
돌이킬 수 없는 한이 찾아와  
  
그리움보다 딱 하루만 더
영원함보다 딱 하루만 더   
또다시 나의 세상이 무너지더라도
터진 눈물보다 하루만 더
사랑하고 기억할게

익숙한 모습에 흘러간 사소했던
소중한 선물들이 이젠 무거워서
고개를 숙이고 땅을 바라보고 
한숨을 쉬어  

갈 곳을 잃은 수많은 약속
영원속에서 해매이는 현실

그리움보다 딱 하루만 더
영원함보다 딱 하루만 더
또다시 나의 세상이 무너지더라도
터진 눈물보다 하루만 더
사랑하고 기억할게

깊어진 밤은 끝나질 않고
너울진 마음은 파도를 치네
외로움이 네 세상을 뒤덥는 다해도
내가 꼭 너를 찾아가볼게
꽉 안아주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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