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12월 2023.03.09 15
아스라이 빛났던 우리의 겨울 이야기
이맘때쯤 어김없이 떠오르는 그 사람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네요

추워 코끝까지 빨개지며 내게 건네던 
따듯했던 온기 가득담긴 너의 속삭임
그땐  그게 내게 전부였고 하나 였는데 
결국 그대 없는 길을 걷네요

이 겨울 지나면 언제쯤 내게 봄이 올까요
아니 어쩌면 나 영원히 겨울일지 몰라요
하얗게 하얗게 내리는 눈꽃들은 눈물에 
천천히 녹아내려요 그리고 사라지네요 
그날처럼~

그대 없는 이 계절을 홀로 보낼테지만
슬픔 조차 얼어버린듯 무감각해지고
시간은 멈춘 것처럼 소리 없이 지나가
나는 여전히 그 겨울에 살아

이 겨울 지나면 언제쯤 내게 봄이 올까요
아니 어쩌면 나 영원히 겨울일지 몰라요
하얗게 하얗게 내리는 눈꽃들은 눈물에
천천히 녹아내려요 그리고 사라지네요
그날처럼~

우리 밖에 없던 발자국 위로
쌓여가는 눈에 추억들이 점점 사라져가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이 차갑고 시린 겨울밤
따듯했던 니가 더 생각나

이 겨울 지나고 또 다시 내게 봄이 온대도
아니 어쩌면 나 영원히 널 잊지 못할거야
하얗게 하얗게 내리는 눈꽃들은 눈물에
천천히 쌓여가겠지 그렇게 사라져버린
우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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