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계단 (Feat. 별은)

민쇼크 MEANSHOCK 2023.04.24 137
화려함 속에 가려진 날들을
그저 또 멍하니 바라본 눈은
끝없이 위를 향하고 있어

저 그림자를 뒤로 숨기고 서선 
소중함을 바라본 채로 
언젠간 다시 볼 수 있다며
뒤로 돌아선 발걸음은 

바랬던 곳에 가까울수록 
찬란했던 추억은 가려져 
스쳐간 빛에 뒤돌아봐도  
다시 처음의 그 길을 알려줘

바라던 곳도 보이지 않아
후횔 남긴 그 계단 그곳에 
저 아래 덮인 안갯속으로 
다시 처음의 그 길을 알려줘 
다시 돌아갈 그 길을 알려줘
  
작았던 속은 커다란 그림자로 
계속 모조리 삼켜진대도 
그저 또 계단을 바라보고 있어

저 위태로운 곳을 디디고 서면
피어오른 보라색 맘은
어쩌면 그대 다시 돌아갈
희미한 용기 때문인지

바랬던 곳에 가까울수록 
찬란했던 추억은 가려져 
스쳐간 빛에 뒤돌아봐도  
다시 처음의 그 길을 알려줘

바라던 곳도 보이지 않아
후횔 남긴 그 계단 그곳에 
저 아래 덮인 안갯속으로 
다시 처음의 그 길을 알려줘 
다시 돌아갈 그 길을 알려줘

까진 무릎
걸을 힘이 없는 두발들
이리저리 잃은 채로 
투명해진 곳에 

바랬던 곳은 욕망 일수도
찬란했던 빛살이 드리워져 
눈부신 곳을 바라본 채로
다시 새로 쓸 저 길을 나아가 

바랬던 곳은 보이지 않아  
알 수 없이 빛을 내는 곳으로 
어디로 가야 할진 몰라도   
다시 새로워진 길로 나아가 
다시 찬란했던 길을 걸어가
알 수 없는 곳을 향해 나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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