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길

이서 2023.06.02 17
끝없이 펼쳐진
구름길 따라 걸음을 옮기면

어느 새 저 높은
파란 하늘의 손짓만 남네

하얀 계단을 따라
하늘 달이 보일 때까지
더 높이 올라 갈 수 있다 믿어요

우산이 없어도
젖지 않는 세상에 우리
여린 손을 맞잡고
불안한 걸음을 떼어요

어디든 보일 테죠
흐릿한 계단 아래에
우리 그리던 바다가 보이죠

두려움은 없어요
비도 내리지 않는 곳엔

끊임없는 바람만이
우릴 반기는 걸요

하얀 계단을 따라
하늘 달이 보일 때까지
환한 밤을 걸어가자구요

우산이 없어도
젖지 않는 세상에 우리
여린 손을 맞잡고
불안한 걸음을 떼어요

어디든 보일 테죠
흐릿한 계단 아래에
우리 그리던 바다가 보이죠

그 아래 오래 피어나
다정하기만한 그대와
언제든 사랑을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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