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형님 (Feat. 강찬, 윤은오)

산 속에서 혼자 살며
만나는 동물 모두 두려워 피하는 삶
꽤나 만족스러웠겠죠
하지만 사실
마음 깊은 곳에서 외롭지 않았나요

가슴 속 깊이 있는 심장 소리에
귀를 기울여봐요
나와 같은 피가 흐르고
인간의 심장이 뛰고 있어

이제 다시 가족을 찾아
따뜻한 품으로 돌아와
홀로 어둔 산 속 깊은 숲 속 헤매면서
떠올릴 따뜻한 불빛같은 집으로

산 속에서 혼자 살며
자유로운 산의 제왕으로 살았지
꽤나 만족스러웠지
하지만 사실
가슴 한켠에선 가끔 외로운 적 있긴 했어

시린 겨울이 길어지면
눈의 발자국과 짧은 대화들 반가웠지
하지만 너와 같은 피가 흐른단 건
말도 안되는 거짓말일 뿐

이제 다시 가족을 찾아
반가운 맘으로 돌아가면
너의 감쪽같은 함정에 빠질 뿐이겠지
안 믿어 허울뿐인 듣기 좋은 헛소리

인간 하나 잡아먹는 것쯤은 쉬운 일
우린 피를 나눈 형제
노력이 가상해 고통은 짧을거야
절 죽이면 죄책감과 후회 뿐
어머닐 만나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아
어머닐 만나면 기억이 되돌아오게 될까
거짓말같지만 후회하기보단 가능성을 믿어봐

이제 다시 가족을 찾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홀로 어둔 산 속 깊은 숲 속 헤매면서
떠올릴 따뜻한 불빛같은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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